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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 제주 숙소, 우리 가족은 여기서 꿀잠 잤다!

hwangji100 2026. 9. 9. 18: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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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제주 덕후 블로거 찐토리입니다! 가을 제주는 말해 뭐 해요, 그냥 사랑이죠? 단풍 물든 오름, 한층 더 푸르러진 바다… 이런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을 계획 중이시라면, 가장 먼저 고민될 부분이 바로 숙소일 텐데요.

작년 가을, 저도 아이 둘과 부모님까지 모시고 제주 가족여행을 떠나면서 숙소 때문에 머리가 좀 아팠거든요. 독채 펜션부터 풀빌라, 호텔까지 종류도 너무 많고, 후기도 다 다르고… 결국 발품 팔아 여러 군데 비교해보고 직접 묵었던 숙소, 그리고 그때의 경험담을 시간 순서대로 풀어볼까 해요. 여러분의 제주 숙소 선택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!

1단계: 숙소 타입 결정 & 예산 확인 (아침, 출발 전 고민)

제주에 가기 두 달 전쯤부터 슬슬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. 저희 가족은 어른 4명, 아이 2명(초등학생)이라 방 2개 이상은 필수였죠. 처음엔 다 같이 호텔 스위트룸을 볼까 했는데, 아무래도 부모님과 아이들이 지내기엔 좀 답답할 것 같더라고요. 결국 '독채 펜션'이나 '리조트형 콘도'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놀 수도 있고, 부모님도 편하게 쉬실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거든요.

예산은 1박당 30만 원 선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잡았습니다. 연차를 쓰기 애매한 주말이라 금-일 2박 3일 일정이었는데, 꽤 괜찮은 곳들은 이미 예약이 꽉 차거나,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어요. 특히 10월 말 단풍 성수기라 그런지, 웬만한 독채 펜션은 1박에 50만 원이 훌쩍 넘는 곳도 많더라고요. 이때부터 슬슬 비상이 걸렸죠. 🤯

2단계: 숙소 후보군 압축 (점심, 정보의 바다 헤매기)

저는 주로 에어비앤비, 야놀자, 여기어때, 그리고 네이버 예약까지 4개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했어요. 각 플랫폼마다 특가나 할인 쿠폰이 다르게 적용되니까 비교는 필수거든요. 이때 제가 놓치지 않고 확인했던 포인트는요:

  • 침실 개수 및 구성: 부모님은 온돌방, 저희 부부는 침대, 아이들은 이층 침대 같은 식으로 원하는 구성이 되는지.
  • 주방 시설 완비 여부: 간단한 아침 식사나 저녁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지. (제주 물가가 비싸니 직접 해먹으면 꽤 절약돼요!)
  • 아이들을 위한 공간: 마당, 놀이방, 수영장 유무.
  • 부모님을 위한 편의 시설: 계단이 너무 많진 않은지, 숙소 주변 편의시설 (마트, 병원) 접근성은 어떤지.

이렇게 필터를 걸고 나니 후보군이 10개 정도로 확 줄어들었어요. 그중 가격과 후기, 사진을 꼼꼼히 비교했습니다. 어떤 곳은 사진은 예쁜데 후기가 너무 없거나, 반대로 후기는 좋은데 제가 원하는 날짜에 비어있지 않더라고요. 여기서 3~4개 숙소로 다시 압축했어요.

✨ 찐토리의 팁: 직접 숙소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보세요! 블로그나 예약 플랫폼보다 훨씬 생생한 사진과 영상, 스토리들을 볼 수 있어서 숙소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 저는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독채 펜션의 마당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은 미끄럼틀이 있는 걸 보고 바로 예약 리스트에 올렸어요!

3단계: 최종 선택과 실제 경험 (저녁, 만족스러운 체크인)

고민 끝에 저희 가족이 선택한 곳은 서귀포 성산읍 쪽에 위치한 ‘제주 마음숲 펜션’이라는 독채 숙소였습니다. 이름처럼 주변이 조용하고 숲에 둘러싸인 느낌이 좋았어요. 2박에 총 75만 원을 지불했습니다. (성수기 기준이라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, 독채에 방 3개, 화장실 2개, 넓은 마당까지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어요.)

체크인하고 문을 여는 순간,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"우와~" 탄성을 지르더라고요. 거실이 생각보다 훨씬 넓고 층고도 높아서 답답함이 전혀 없었어요. 침실 3개 중 하나는 온돌방이라 부모님이 편하게 주무셨고, 아이들은 각자 방을 하나씩 차지하고 너무 좋아했죠. 특히 좋았던 건 주방 식기가 깔끔하게 잘 갖춰져 있어서 저녁에 제주 흑돼지 사다가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었다는 점! 바비큐 그릴 대여비 2만 원만 내면 숯불까지 세팅해주셔서 정말 편했어요.

아침엔 부모님께서 직접 텃밭에서 딴 상추로 쌈을 싸서 드시고, 아이들은 마당에서 고양이들과 놀며 하루 종일 뛰어놀았죠. 저녁에는 거실에 앉아 통창 너머로 보이는 숲을 보며 맥주 한 잔 하는데… 이 맛에 제주 오는구나 싶었습니다. 덕분에 저희 가족은 정말 편안하고 행복한 2박 3일을 보낼 수 있었어요.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이 "다음에도 여기 오자"고 하셔서 어깨가 으쓱했답니다! 😉

여러분도 가을 제주 가족여행, 만족스러운 숙소 찾으셔서 최고의 추억 만드시길 바라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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